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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메달 얻은 마라토너 오미자



“작년 부산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해 최소한 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욕심에다 연습량이 부족해 다소 부담을 갖고 출전을 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육상 여일반 1만m에 출전해 금메달을 얻은 주부 마라토너 오미자(31·사진)는 “익산시청의 아낌없는 지원에다 역시 익산시청에서 함께 마라톤을 한 남편의 외조덕분에 오늘의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 1학년때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해 지금까지 13년째 전북에 금메달을 안겨주고 있는 오미자는 ‘그동안 몇개의 금메달을 땄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하도 많이 획득한 메달수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내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뒤 2세를 갖기 위해 선수생활을 1∼2년만 더 할 생각이다”는 오미자는 “매일 4∼5시간 정도 연습을 해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좀더 좋은 기록을 내려고 욕심을 냈는데 생각대로 안돼 섭섭했다”는 오미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기량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며 식을 줄 모르는 기록갱신 의지를 보여 주었다.

 

운동선수로써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여자중장거리 간판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오미자는 “오는 11월께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역전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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