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2일 오전 9시30분 유종근지사 주재로 ‘2002년 신규시책보고회의’를 열어 전북음식문화축제를 신설하는 등 34건의 신규시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소리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고 듣는 축제는 물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음식문화축제를 함께 열어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음식문화축제가 소리축제와 어울려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소리축제 주공연장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인근의 전주체련공원에서 음식문화축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음식문화축제장에는 전시관, 영상관, 먹거리관, 살거리관, 체험·시연관 등 전북의 전통음식을 직접 보고 먹고 만들어보고 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 향토전통음식 조리 경연대회와 전국음식문화 세미나 등 전북의 맛에 대한 흥미부여와 음식문화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논리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음식문화축제 개최를 위해서는 12억여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 전북음식문화연구회, 한국조리사회 전북지회 등 관련기관들과 협의해 축제개최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신규시책보고회에서는 음식축제 개최 이외에 지역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전북과학기술진흥재단 설립, 전라감영 복원을 위한 모형도 제작, 일촌일품운동 추진 등이 보고됐으며 도는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내년에 가능한 사업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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