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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자치단체간 교류 '활발'

 



IMF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인해 해외교류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치단체간 교류는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교류는 동서화합과 지역갈등 해소에 크게 이바지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어 바람직한 일면을 보이고있다.

 

김제시의 경우 외국과의 자매결연은 지난 85년부터 일본 구마모토현 사수정과 교류를 지속하는 것을 비롯, 97년부터 강소성 남통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등으로 인해 일본과의 교류는 사실상 중단상태이고 중국과의 교류마저 다소 시들해지는 분위기이다.

 

반면 국내교류는 시간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어 무분별한 해외교류를 지양하는 대신 보다 내실있는 국내 자치단체간 교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제시는 지난 99년부터 강원도 동해시와 교류를 해오고있고 이에앞서 98년부터는 경북 구미시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고있다.

 

국내교류는 시간이 갈수록 형식에서 탈피, 구체적인 테마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양 자치단체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김제시와 동해시간 교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다.

 

김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지평선쌀을 동해시 요식업조합을 통해 판매하고 동해시의 지역특산품인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 판매소를 김제쇼핑센터에 설치, 그동안 3천5백만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양 도시의 테니스, 축구클럽 회원들은 스포츠 교류를 통한 화합을 도모하고 있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있다.

 

지난해 동해시 산불피해현장에 이재민을 돕기위해 김제시는 쌀 2백50포대(10kg)를 지원했던 김제시는 동해시 개청 20주년 기념행사와 무릉축제, 오징어축제에도 참여했고 동해시는 매년 김제에서 열리는 지평선 축제에 참여하고있다.

 

지난 9월 제3회 김제지평선 축제때 구미시 체조협회 회원들이 김제를 찾아 차밍댄스 공연을 펼치자 시민들의 호응은 기대이상으로 좋게 나타났다.

 

안상일 김제발전연구팀장은 “국내교류는 지역감정 해소는 물론, 다른 자치단체의 여러측면을 손쉽게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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