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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쌀눈이 캐릭터 '있으나마나'



김제시의 캐릭터인 쌀눈이가 제대로 홍보가 안돼 시 이미지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제는 전국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쌀 생산지인데다 지평선축제가 3회째를 지나면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자리매김되는등 그 명성이 하루가 다르게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정작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까지 연결짓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제시는 지난 99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9천4백20만원을 들여 시의 상징물인 심볼마크, 마스코트, 로고등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지평선축제 마스코트, 지평선쌀 포장재, 시내버스 승강장, 가로등, 각종 홍보물등에 쌀눈이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의 캐릭터인 쌀눈이는 한정된 분야에서 홍보수준에 그치고 있을뿐 정작 시민들의 수입과 연결짓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시의 캐릭터가 외지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제대로 이미지로 고정되지않아 아직 시의 상징물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게 중론.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함평의 경우 나비상품 브랜드인 나르다(Nareda)에 대한 상품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결과 각종 상품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는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함평은 지난 99년말 디자인을 개발한 이후 지금까지 4억1천여만원의 상품판매 실적을 보였고 특히 제휴업체 실적까지 합치면 7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함평은 행자부가 주관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사례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되는등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이와관련 김제시 관계자는 “쌀눈이 인형, 부채, 티스푼등 휘장상품의 문화,관광상품을 홍보차원에서 개발할 방침”이라면서 아직까지 브랜드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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