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스파월드의 부도로 인해 주춤거리던 김제온천 개발사업이 국비가 확보되면서 청신호를 던져주고있다.
특히 김제온천 관광지는 스파월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편익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외지 관광객에 대한 흡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제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김제시는 48억을 들여 12월부터 오는 2003년말까지 2년동안에 제2단계 김제온천 개발사업을 펼친다.
내년도 사업비 20억9천2백44만원중 국비 10억4천여만원이 확정 내시된데다 도비 3억1천여만원, 시비 7억3천여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김제온천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15만1천4백10평방미터를 개발할 제2단계 사업에는 호텔과 콘도, 여관 4개동, 상가 2동, 수영장과 편익시설을 갖춘다.
시는 7천4백여만원을 들여 계약한 실시설계가 금명간 나오는대로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한편, 온천관광지 조성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제스파월드가 지난 9월초 부도나면서 사업자체의 지속여부가 매우 불투명했으나 부도처리가 이뤄진 상태에서도 최근들어 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평일의 경우 1천여명, 주말에는 최고 3, 4천명까지 늘어났다.
이에따라 시는 온천자체에 대한 시민선호도는 높은것으로 보고 부도업체의 정상화를 독려하는 한편,당초 계획대로 2단계 사업을 지속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강돈상 김제시 개발사업단장은 “종합온천장 운영업체가 부도나면서 김제온천 개발이 주춤거린게 사실이나 제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편익시설등을 갖추면 온천자체는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속적인 추진방침을 천명했다.
김제시는 98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7년에 걸쳐 9백82억원을 투자, 53만3천 평방미터의 김제온천 관광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1단계 사업의 막바지에 스파월드가 부도나면서 그동안 경영권문제등으로 채권자와 소유자,구매희망자간 막후대화가 계속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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