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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문화예술회관 부지선정 논란

 



김제 문화예술회관 부지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김제시 주변은 물론, 문화예술인,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있다.

 

가급적 이른시일내에 문화예술회관을 신축,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을 신장시킬뿐 아니라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으나 과연 부지를 어느곳으로 해야하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다.

 

더욱이 지난달 김제시가 부지선정및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데다 내년도 본예산에 8억원의 시설비가 확보되면서 부지선정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시는 내년 4월 설계용역을 거쳐 10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늦어도 오는 2004년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어서 올 상반기중에는 부지선정 문제가 마무리 돼야할 상황이다.

 

부지선정 문제와 관련, 크게 3가지 방안이 논의중이다.

 

첮째는 김제시 요촌동 구 동진농조 자리에 짓는 방안과, 둘째는 벽골제가는 곳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자리, 셋째 제3의 장소에 건립하는 방안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 가장 현실성 있는 방안은 바로 농업기술센터 부지를 활용하자는 안이다.

 

요촌동 구 동진농조 자리의 경우 대지가 5천6백평방미터에 불과한데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혼잡이 크게 우려되는데다 감정가만 해도 27억여원에 달하는 금싸라기 땅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데 반대여론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제3의 장소에 짓는 방안은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나 부지매입이 쉽지 않은데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최근들어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는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바로 현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문예회관을 건립하고 농업기술센터를 구동진농조로 옮기는 것이다.

 

상당수 문화예술인뿐 아니라 김제시 주변에서도 가장 세를 얻고 있는게 바로 이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제시 권두삼 부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구 동진농조 청사부지에 농업기술센터를 이전하는 방안과 제3의 장소에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는 방안등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혀 농업기술센터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중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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