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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농협조합장선거 과열 혼탁

 



농협 조합장 선거전이 불법타락으로 얼룩지고 있어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

 

일부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김박스, 배박스가 마구 뿌려지는가 하면 조직책이나 일부 조합원들에 대한 금품살포설까지 광범위하게 난무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신고의식이 요망됨은 물론, 강력한 근절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3명의 후보가 나선 김제농협의 경우 2명의 후보가 조합원들에게 물품을 돌린 혐의로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있다.

 

A씨의 경우 그의 부인이 김박스를 뿌리다 신고를 받은 김제농협 선관위 직원들에게 적발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어 7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그 파장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앞서 또다른 후보인 B씨는 관내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신고돼 역시 경찰의 수사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마을이장과 함께 지난달 4일 C모 조합원등 25명에게 배 한상자씩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있어 이에대한 사실확인 작업이 진행중이다.

 

4명의 후보가 나선 백구조합은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막판 선거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을만큼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혀 제어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선거가(5일)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종 폭로전은 물론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것이란 분석이 나돌고있다.

 

비단 김제농협이나 백구농협뿐 아니라 선거가 치러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와같은 부작용이 일고있으나 제어장치가 거의전무한 실정이다.

 

농협조합장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등이 개입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선거를 치름으로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특별하게 신고된 것을 제외하고는 경찰에서도 개입하기를 꺼리고 있어 정보파트등을 통해 수집된 각종 첩보에 대한 확인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뜻있는 시민들은 “농협조합장은 공직이나 마찬가지임에도 지금처럼 마구잡이식으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커다란 의문이 일게될것”이라면서 선관위등에 위탁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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