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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공직사회 "일 안하는게 上策"



공직사회가 극도의 무사안일로 치닫고있다.

 

무분별하게 난무하는 인터넷 투서와 진정,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감사가 계속되면서 김제지역 공직사회에 보신주의가 만연하면서 정작 시민복지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이 강력한 추진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김제시의 경우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투서와 진정이 난무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런 현상은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난연말께부터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

 

무기명으로 사이버상에 올려지는 투서는 특정인의 이름이 실명으로 거론되면서 소문의 진위와는 상관없이 대상자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일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토대로 각종 감사가 이어지면서 ‘말썽날 일은 아예 않는게 상책’이라는식의 보신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김제쇼핑센터나 스파월드, 인사문제, 각종 개발공사등은 단골메뉴로 이들 사안들은 감사원감사, 전북도감사, 시의회감사등이 있을경우 언제나 다뤄지고 있어 관계공무원들은 “아무곳에 가도 이 자리만 떠나면 영전”이라는 의식이 팽배해져 있을 정도이다.

 

동일업무에 대한 반복된 감사가 의욕을 떨어뜨려 너나없이 특정업무를 기피하고 있는것.

 

업무에 대한 열의와 추진력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자주 입줄에 오르내리는 반면, 태만으로 일관하는 사람은 예봉을 피해가는 풍토가 자리잡으면서 조직은 더욱 침체일로를 걷고있다는 지적이다.

 

이런가운데 연초부터 행자부가 예고없이 김제시에 대한 특별감사를 했으나 수감내용의 주를 이룬 대형사업과 인사등은 이미 여러차례 수감한 내용이 대부분인데다 감사결과 별다른 지적이 없는것으로 확인되자 시 안팎에서는 “차제에 투서와 진정으로 얼룩진 김제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뜻있는 시민들은 이와관련, “새해를 구상하고 기초를 다져야 할 시점에 근거없는 설(說)과 투서로 감사를 받으면서 공직자의 기를 꺾는일이 발생한것은 결국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서 하루빨리 이의 치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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