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처음 도입돼 운영중인 김제 품질실험실(실장 김대영)이 부실공사를 막는데 매우 큰 기여를 하는것으로 분석됐다.
시가 발주한 각종 공사에 대한 품질관리로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견실시공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것.
콘크리트 두께가 조금만 기준치에 모자라도 재시공또는 보강지시가 내려지기 때문에 업자들 사이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리우는 품질실험실이 부실공사를 추방하고 예산을 절감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있다는 평가이다.
지난 97년 5월 설립된 품질실험실에는 기술직 전문요원이 배치돼 총공사비 1천만원 이상, 5억원 미만의 토목, 건축공사의 콘크리트 압축강도시험등을 예외없이 체크하고 있다.
지금까지 3천1백건의 시험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7백72건을 시험, 11건의 콘크리트 두께부족 사례를 적발,재시공 조치했다.
이곳에는 압축강도 시험기등 43종의 각종 기기를 갖춰 반드시 이를 통과해야만 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시공, 또는 보강지시가 심심치 않게 떨어지고있다.
업체로서는 적발될경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의 손실이 나기 때문에 적지않은 반발과 각종 유혹이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대영실장(44.토목7급)이 어떤 부탁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관철시켜 이제는 부실시공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게 토목, 건축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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