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 광산에 대한 오염방제 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제시대 금을 캐 제련했던 폐광산 주변의 토양이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친환경적 관광자원화 사업의 추진등 장기적 안목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김제 금평광산을 폐금속광산 토양오염 정밀조사 계획에 포함시켰다.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상목이산내 폐광산인 금평광산은 김제시가 지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토양, 갱내수, 하천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토양에서 시안(CN)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 이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필요성이 크게 제기돼왔다.
폐광산 주변의 토양, 또는 수질에 대한 오염의혹이 여러차례 제기되기는 했으나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된 것은 김제금평 광산이 첫 사례였다.
당시 금평광산은 시안이 23.139mg/kg으로 우려기준인 2mg/kg이나 대책기준인 5mg/kg을 크게 벗어나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에서는 이에대한 즉각적인 정밀조사를 요구해 왔다.
무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시안은 맹독성기체로 시안화소다나 청산가리의 용액을 이용해 광석을 녹여 금은을 추출할때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들은 “토양시료 채취지점이 폐광입구로 과거 정련작업 장소로 추측되기 때문에 인근 하류의 토양오염도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환경부가 올해 이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하자 지역 주민들은 “단순한 조사만 하고 마무리할게 아니라 경북 봉화군의 폐금속광산에 대한 오염방제사업처럼 친환경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봉화군의 경우 숲가꾸기 사업등을 통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특히 폐광이 있는 금구지역 주민들은 “여름철이면 광산주변에서 차가운 바람이 새어나오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있는만큼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친환경적 관광자원화 대책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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