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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高품격 쌀개발 '붐'



도작문화의 발상지인 김제에서 기능성 고급쌀 개발 붐이 일고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양(量) 위주에서 질(質) 위주로 농업경영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것과 때를 맞춰 일고있는 것으로 지역농협별로 기능성 고급쌀 개발을 위한 시도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특미인 지평선쌀은 지난해 농림부가 주관한 전국으뜸 농산물 품평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 쌀에 관한한 지평선쌀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줬다.

 

금만, 부량, 진봉, 광활, 김제등 5개농협에서 생산하는 지평선쌀은 그러나 16만포대(20kg)로 김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체 쌀 생산량의 3%에 그치고 있어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다.

 

비교적 브랜드화에 성공했고 차츰 알려지기 시작한 지평선쌀의 가격은 4만8천원(20kg)으로 4만원대를 밑도는 일반쌀에 비해 상당히 비싼 수준임에도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어 고급쌀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기능성 쌀에 대한 높은 인기는 브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김제 죽산 새만금 RPC에서 생산되는 함초로미의 경우 80kg 한가마에 가격이 31만2천원임에도 지난해 무려 1천8백가마가 판매된데 이어 올해에는 2천가마 이상이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재배할때 1필지(1천2백평)당 참숯 90포대(20kg)을 넣는 특수한 기법을 통해 함초로미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진봉에서 일부 농민들이 개발한 ‘참숯과 키토산이 만난 쌀’도 4Kg에 1만2천원으로 가격이 책정돼있어 일반쌀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고급쌀로 통한다.

 

기능성 고급쌀에 대한 개발붐은 농협·농민단체·영농회사 등이 발벗고 나서고 있어 빠르면 1-2년내 전국적 명성을 지닌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농업전문가들은 “이제는 단순한 품질향상 단계를 지나 독특한 영농기법을 통한 고급쌀 생산이 이뤄져야 할 때”라면서 전국적인 브랜드의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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