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대중골프장인 김제황산 골프장의 건립문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골프장 건립의 최대관건의 하나인 환경영향평가가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건립문제를 둘러싸고 지역주민들간에 찬반양론이 일고있어 조만간 큰 갈래가 타질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8일 황산면 사무소에서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지난 1월말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성명서까지 발표한바 있어 8일 설명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명으로 구성된 황산면 이장단협의회는 당초 통일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장들간에 입장 찬반을 둘러싼 입장이 엇갈려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한 상태이다.
이런가운데 골프장 건설반대 대책위는 최근 김제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진정한 지역발전은 주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사업추진 주체인 (주)벽원레저개발은 식수부족이나 농약사용 문제 등 예견되는 모든 사항을 철저히 예방하고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순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벽원측의 한 관계자는 “8만5천여평의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이 만들어지면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을 개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산골프장은 농림지역 및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 계획이 변경된바 있어 환경영향평가의 처리여부가 가장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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