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3 05:57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김제
일반기사

[김제] 막가파식 과소비 농촌 비상



신용카드를 마구 긁어대는 막가파식 소비풍조가 종소도시에까지 번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신용카드를 이용한 과소비 현상은 도시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왔으나 최근들어 중소도시는 물론 농촌지역까지 이러한 풍조가 파고 들면서 연체금액이 날로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김제지역에 있는 한 금융기관의 경우 신용카드 총 회원수는 올초 6천3백95명에서 불과 4개월만인 지난달말 현재 6천9백67명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눈덩이 처럼 커져만 가는 연체금액이다.

 

2백40명의 신용불량자들이 진 연체금액은 4억3천만원으로 1인평균 연체금액이 2백만원이 넘고 있다.

 

연체금액은 지난해말 3억5천5백만원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천만원 이상 고액 연체자도 3명이나 돼 금융기관에서는 연체자 관리에 비상이 걸려있는 실정이다.

 

연령대별 연체자 비율은 30대가 39.1%로 가장 많고 40대가 28.3%, 20대가 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금융기관의 신용카드 연체상황도 예외가 아니다.

 

총 회원수가 1천5백명인 이 금융기관도 연체금액이 2천3백여만원으로 실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회원수에 비해 적은 비율임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연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제지역의 연체자수 비율은 지난해 이후 30%이상 늘고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소비수준이 낮은 중소도시 임에도 불구 신용카드 연체자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재정력을 감안치  않은채 마구잡이식으로 신용카드를 쓰는 잘못된 풍토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