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면 상정리에 있는 ‘상정교차로’개선공사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청은 국도 23호선중 김제∼공덕간 4차선 확포장 사업계획에서 기존의 4거리 체계를 3거리로 실시설계 및 시행함으로써 계속해서 민원이 일고 있다.
요교마을을 거쳐 용지쪽으로 빠지는 군도 10호선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불편이 매우 크다는게 주민들의 항변이다.
4차선 확장이 되면서 이 군도와 연결도로를 만들지 않아 주민들은 멀리 지하차도를 거쳐 통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또 상정에 위치한 농협창고의 진출입로가 폐쇄돼 이용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다.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이처럼 기존의 4거리를 3거리 체계로 조성한 이유는 국도와 군도를 연결시 7∼8m에 달하는 심한 고저차 때문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국도 4차선 위주의 도로설계로 마을연결도로에 대한 깊이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지방항공청에서 공항관련 계획을 세우면서 김제시와 제대로 협의를 하지않아 문제가 많은 3거리 체계가 계속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김제공항이 건설되면서 만경에서 종축장을 거쳐 상정교차로로 연결되는 지방도 702호선이 이설돼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상정교차로가 4방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게 시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시민들은 “김제∼공덕간 도로확장을 하면서 인근 주민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하지않아 오히려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공항건설 과정에서 지방도를 이설할 때 반드시 상정교차로를 4차선화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민들은 또 장기계획에 앞서 단기적으로 부대도로를 신설하는 등 주민편익도모와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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