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이 발견돼 전국에 주의보가 발효되자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한창 기대감에 부풀어있던 김제 심포항 등 음식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14일 인천 강화와 전남 영광 등 서해안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이 올들어 처음으로 검출됐다.
김제시의 경우 심포항을 비롯해 5개지역 항·포구 지역의 해수 갯벌 어패류에 대해 매주 검사를 해왔으나 아직 비브리오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전국에 주의보가 발효되자 심포항 주변 상인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손님이 크게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김제시 지역에 지난 98년부터 3년간 연속해서 비브리오 환자가 발생, 매년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던 점에 비추어 주민들의 경각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게 사실.
심포항 주변 상인들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가뜩이나 손님이 뚝 끊기고 있는 상황에서 비브리오 주의보까지 발생,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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