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전한 여론형성과 지역 언론문화 창달의 막중한 소임을 다하면서도 국가보훈시책과 보훈문화 확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전북일보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14일 제28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광주지방보훈청 서영원청장(55)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역경과 고난을 헤쳐오신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월드컵과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예년에 비해 도민들의 보훈의식을 확산시키지 못하는 아쉬움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보훈대상은 지역민들의 보훈문화를 새롭게 다지고, 보훈가족들에게 더없는 용기와 격려를 심어주는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북을 총괄하는 지방청에 부임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앞세워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그는 “최근 남북화해협력시대에 발맞춰 보훈의 이념도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며 “생활속에 뿌리내린 애국심을 앞세워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모토를 ‘보훈속에 하나되는 공동체구현’로 삼았다”는 그는 “보훈의식의 생활화를 통해 국민의 건전한 공동체의식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승화시키자”고 당부했다.
전남 순천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목포보훈지청장, 순천보훈지청장, 국가보훈처 공보담당관·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지난 97년 문예사조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지난해에는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