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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문예회관 건립부지 결정 초읽기

 

 

김제시민들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문화예술회관의 건립 부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제시는 26일 상황실에서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지선정에 따른 추진위를 개최한다.

 

민간인 18명과 공무원 4명 등 총 22명의 추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건립위치 선정을 할 예정이어서 문예회관 건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총 10군데의 후보지중 종전에는 농업기술센터를 비롯 구 동진농조 청사·중앙병원 앞· 검산체육공원 일대 등 4곳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이곳은 상대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아 모두 배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용역결과 △진주아파트 앞 논 있는 곳 △시청앞 부지 △구산공원 일대 △성산공원 외곽도로 부근 등 4곳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돼 이곳중 하나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는 <사> 경영정보연구원에 의뢰, 각 후보지별 장단점을 분석했으나 중요한 것은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여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한 중견 예술인은 사견임을 전제,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한 각종 도로망의 확충 등을 감안할때 성산공원 외곽도로 부근이 유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김제시는 상대적으로 동부지역 개발에 치중한 반면 서부권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문예회관을 서부쪽에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세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김제 서부지역은 상대적 낙후를 탈피하는 중요한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농업기술센터를 구 동진농조로 옮기고 그곳에 문예회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했으나 절차상 어려움 등으로 이 방안을 사실상 폐기한 바 있다.

 

한편 약 1백억원이 소요될 문예회관은 이르면 26일 부지선정 절차를 거쳐 10월께 착공, 늦어도 2004년말까지는 완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 본예산에 8억원의 시설비 등을 확보, 부지 선정만 끝나면 곧바로 세부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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