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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팍타크로 유재수감독

 

 

“지난 10여년동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며 오늘의 영광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원형경기(서클)에서 1일 금메달을 목에 건 유재수감독(53·김제만경고 교사)은 예상대로 최고의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감격과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먼저 우승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아시안게임 부산대회가 결정될 때부터 피나는 연습을 해왔고 지난 추석때는 쉬지도 못하고 부산에서 현지적응을 겸해 맹훈련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세팍타크로를 도입해 선수를 양성해 왔는데 그 열매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거둬 기쁘다.

 

-이 경기는 태국이 종주국인데 금메달을 예상했나.

 

△지난 5월 아시안게임 프레대회 성격으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종목의 종주국이 태국이라 솔직한 심정으로는 은메달 정도를 생각했었다.

 

-본격적인 훈련은 언제부터 했나.

 

△본격적으로 합숙훈련을 한 것은 2년정도 됐다. 교사신분의 감독으로써 훈련에 따른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아예 선수들을 김제실내체육관으로 불러 연습을 했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

 

△남은 레구경기 단체전에서 4강을 확보하는 것이다. 오늘의 결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감독은 인터뷰 끝에 “만경고 교장을 비롯한 동료교사들의 따뜻한 배려와 지원, 고향 체육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오늘의 결과를 얻었다”며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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