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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주 진북문화의 집 이종근 원장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조사하고 이용자의 특성 파악,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 것이 밑거름된 것 같습니다.”

 

11일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한 ‘2002 제5회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운영평가’에서 문화의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종근 원장(전주시 진북문화의집).

 

진북문화의집을 개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 문화의집 가운데 ‘최고’로 올려놓은 이원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관부 평가에서 진북문화의집은 모든 영역에 걸쳐 주도면밀한 프로그램을 창출, 개관 1년만에 1일 평균 3백50여명이 이용하는 지역문화 복지시설로 발돋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직장인을 위한 한낮의 틈새음악회 등 특성화 사업외에도 직장인 장애인 외국인 초등학생 청소년 노인 등 대상을 달리한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모범운영 사례로 꼽혔다.

 

“상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이 문화의집을 안방처럼 편안하게 애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이관장은 문화의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전향적인 자세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조례개정을 통해 문화의집 위탁을 자율경쟁을 통해 문화전문가 집단에 맡기지 않고 특정단체에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은 문화의집 전문화를 가로막는 구태라는 것이 그의 지적.

 

도내 일간지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던 이원장은 ‘문예연구’수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지난 5월부터 문화포털사이트 ‘전북 닷컴(http://www.ijb114.co.kr)’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전북 문화예술 등을 망라한 책,  ‘기네스 전북’발간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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