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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주패션협회 유춘순 회장

 

 

“전국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전주 한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고장 전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화 훌륭한 한지를 패션으로 접목시켜 발전시키는 일은 전주패션의 국제화를 위해 시급하고도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25일 제3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전주패션협회 유춘순 회장(63).

 

유 회장은 “현대 패션산업에 있어서 한국적 이미지의 계승과 발전은 우리나라 패션문화의 정체성 확립 뿐 아니라 국제적 경쟁력 확보 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패션산업의 발전과 우리 고유의 우수한 한지를 이용한 의상의 기술적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주패션협회 차원에서 여러 해 동안 한지의 패션 소재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연구해 온 유 회장은 “한지패션은 각종 축제 의상 등 아트웨어 분야에서 특히 유망하다”며 “한지의상 기술을 발전시키는 일은 패션 일번지로서의 전주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일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학계는 각종 자료와 정보를 통합, 기록하고 업체에서는 끊임없는 실험 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제한 뒤 “특히 행정에서의 적극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산·관·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유 회장은 지난 64년 전주에 유의상실을 개업, 패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서울 세운상가와 신사동에서 유유의상실과 조이앙스 콜렉션을 거쳐 미국 뉴욕에서 ‘입체재단과 인체공학’을 연구했다.

 

97년 전주패션협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대한민국섬유패션대전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98년 서울콜렉션을 비롯해 전라예술제 초청디자이너 패션쇼, 갈라 패션쇼 등에 참가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한국패션협회 회원, 세계패션그룹(F.G.I) 회원, 전주 조이앙스 콜렉션 대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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