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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태 국회도서관장

 

 

“도서 보관과 정리, 자료수집 등 도서관의 전통적 기능에 입법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연구기능이 대폭 강화될 수 있도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회도서관 운영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9월14일, 38세의 젊은 나이로 국회 도서관장에 임명된 군산출신의 김윤태 관장(38)은 국회도서관의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도서관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김 관장이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에 임명되자 일각에서는 38세라는 젊은 나이를 놓고 시시비비가 일기도 했다.

 

이와관련 김 관장은 “경륜을 중시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에서 일부 시비가 있었지만, 과거 고건 전 서울시장은 37세의 나이에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다”며 “비록 젊지만 배움과 경력, 전문성 등에서 부끄러움이 없으며, 나이많은 도서관 부서장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내고, 또 이에 젊은이다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취임후 국회도서관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14명에 불과하던 석박사급 연구원을 파격적인 직제개편을 통해 21명으로 끌어올렸다. 국회도서관이 국회 입법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씽크탱크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지난 98년부터 추진중인 전자도서관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 법률과 의안, 각종 학술자료, 해외 사회과학 자료 등을 총망라한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온라인상에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서관을 일요일에도 일반에 개방하고 있는 만큼 국가 도서관으로서 대국민서비스 최대화에 총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장은 군산출신으로 지난 93년부터 98년까지 영국에 유학, 캠브리지대 석사와 런던대 사회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등을 지냈다. 2000년 4.13총선 당시 민주당 서울마포갑지구당에서 도전, 45%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아깝게 낙선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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