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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문석 문광부차관 "굴뚝없는 산업, 전략적 육성 바람직"

 

 

“전북은 전통문화예술이 집약된 ‘예향’입니다. 타지역 처럼 제조업 육성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기 보다는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일 제5회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에 참석한 박문석 문화관광부차관(54)은 문화산업을 육성·발전 시켜야 전북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차관은 특히 “비슷한 성격의 전통문화행사를 앞다투어 열거나 육성하는 것은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꼴”이라며 “각 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문화산업 기획하고 추진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차관은 꼭 발전시켜야할 전북의 문화자산으로 판소리, 종이, 음식 등을 꼽았다.

 

문화관광부 기확관리실장 시절 ‘문화예산 1%’를 처음 실현시켰던 박차관은 전북의 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자치단체의 문화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문화도시를 내세우면서도 문화 관련예산 책정에 인색한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박차관은 “하드웨어 확충에 치중하는 것보다 예술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쓰여지는 순수 문화예산이 많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차관은 이어 근래 전북은 문화관련 시설 건립 등 하드웨어 증설에 치중한 경향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5일과 6일 도내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언론사 문화부기자를 만나 전북의 문화환경과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눈 박차관은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와 국립전주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6일 오후 귀경했다.

 

남원 출신인 박차관은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과 종무실장을 지냈으며 저서로 ‘멀티미디어와 현대저작권법’과 ‘멀티미디어 시대의 방송·영상·저작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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