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중소기업기술협력센터(센터장 권영호교수)는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권 중소기업들의 기술애로 해결에 앞장서면서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남대측은 특히 지난 3년동안 센터와 산학협동을 맺은 지역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센터측은 지난 2000년부터 산학협동을 맺고 있는 (주)인월요업(대표 김종옥)의 경우 산학연 협력연구를 통해 내열용기의 성분비가 학문적으로 규명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돼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활발한 협력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풍산업(대표 김우성)은 기능성 칫솔 개발에 성공, 특허를 획득해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9년 설립된 서남대 기술협력센터는 2000년부터 본격적인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36개 업체와 공동으로 35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해당기업들이 10여개의 특허를 제공하는 등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당면 애로기술 해결 및 1년단위의 단기 연구과제를 통해 단기간 내에 해당기업이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단기 계획아래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서남대의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남원시에서도 올해부터 별도의 자금을 지원, 지역 특산품인 목공예업체의 옻칠에 관련된 장치 및 신상품 디자인 개발 등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향후 지역경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센터장은 “대학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젊고 패기에 찬 교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산학연 컨소시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과제 발굴과 기술지도 교육사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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