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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성악이 어우러진 송년 음악잔치

 

 

전주시립예술단이 저무는 한 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해를 맞이하는 송년음악잔치를 잇따라 연다.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심인택)의 ‘2002 송년음악회’와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박태영)의 송년음악회 ‘꿈★은  이루어진다’.

 

전주시립국악단 무대는 28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전북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자리로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진다.

 

지난 97년 시립국악단 창단연주회 위촉작품인 ‘전주서곡’(작시 신준·작곡 이상규)과 지난 2000년 초연됐던 칸타타 ‘전주여 영원하라’(작시 김남곤·작사 김삼곤)가 국악관현악과 성악, 그리고 합창의 앙상블로 연주된다.

 

칸타타 ‘전주여 영원하라’는 ‘변산해넘이’ ‘은행나무길’ ‘전주천’ 등 3곡이 새롭게 창작, 추가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 전주의 멋과 흥, 그리고 역사를 오롯이 전해준다.

 

전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바리톤 이용승(서해대 교수) 소프라노 이은희(전북대 교수) 테너 김용진(전주대 교수) 바리톤 우인택(서해대 교수) 판소리 박영순(도립국악원 창극단원)씨가 협연한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는 3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된다.

 

‘아침이슬’의 작가 김민기씨가 30년 동안 노래한 사랑과 겨레, 연민, 희망을 교향곡 편곡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김민기’무대다.

 

작곡가 김동성씨(경희대 교수)가 편곡한 ‘가을편지’ ‘친구’ ‘상록수’등이 연주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바리톤 김재창씨(전북대 강사)가 협연한다.

 

또 성악가와 2백명 규모의 시민합창단(지휘 최동규)이 어우러져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선사한다. 이은희(소프라노) 임형진(알토) 전주배(테너)씨 등이 협연하고 세실여성합창단 고려병원합창단 한울림합창단 전주남성합창단 등이 시민합창단을 이룬다.

 

전주대 백마응원단도 참여, 월드컵 응원가 메들리에 맞춰 신명난 율동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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