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17:35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영화세상] 주말극장 개봉영화

 

 

△ 전주
명화극장            신밧드­7대양의 전설(284-6994)
프리머스 1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31-5533)
프리머스 2관        장화 홍련
프리머스 3관        싱글즈
프리머스 4관        주온
프리머스 5관        주온
프리머스 6관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
프리머스 7관        블리트
프리머스 8관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
프리머스 9관        살인의 추억
아카데미아트홀 1관  싱글즈(271-1235)
아카데미아트홀 2관  헐크
아카데미아트홀 3관  브루스 올마이티
씨네시티코리아 1관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283-7766)
씨네시티코리아 2관  헐크
씨네시티코리아 3관  싱글즈
씨네마파크         와일드카드(288-0722)
(어린이회관 자동차극장)

△ 군산
국도극장 1관     싱글즈(445-2460)
국도극장 2관     싱글즈
국도극장 3관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
시네마우일 1관   헐크(445-3613)
시네마우일 2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시네마우일 3관   장화 홍련
시네마우일 4관   살인의 추억
금강하구둑자동차극장 역전에 산다(041-956-5564)

△ 익산
아카데미극장 1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841-5404)
아카데미극장 2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855-7923)
아카데미극장 3관   헐크(851-1791)
씨네마극장  1관    싱글즈(841-5226)
씨네마극장  2관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   
씨네마극장  3관    장화 홍련

△ 정읍
중앙극장           장화 홍련(535-5170)
현대극장           튜브(532-6353)

△ 남원
제일극장           장화 홍련(625-2332)

 

이번 주 개봉영화

 

지난해 개봉된 멜로물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결혼의 부조리함을 통렬하게 공박했다면 이번 주 개봉하는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는 독신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세태를 민감하게 반영한 트렌디영화다.

결혼의 부조리함을 알고 있는 싱글여성 동미(엄정화 분)와 나난(장진영 분)이 결혼을 배제한 채 연애를 즐기거나 홀로 아이를 낳아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가는 과정을 비춘다. 싱글남성인 준(이범수 분)과 수헌(김주혁 분)은 이들의 보조역. 나이 서른을 앞둔 이들의 우정과 사랑, 일과 결혼에 얽힌 일화를 코믹하게 묘사한 성장영화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10년 뒤쯤….

깜찍한 상상력과 현실적인 대화가 돋보이지만 팬시 상품 같은 이야기 구조는 20대의 진짜 고민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아카데미아트홀·씨네시티코리아·프리머스(이상 전주)·국도(군산)·씨네마(익산) 극장에서 개봉.

'신밧드­7대양의 전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차별화 하기 위한 드림웍스의 야심찬 시도로 가득 차 있다. 부제가 암시하듯 천일야화의 귀여운 악동에서 섹시한 해적으로 변한 신밧드는 경이로움·아름다움·도전·비밀 등을 간직한 7대양에서 다양한 모험을 벌인다.

내용은 오디세이아에서 일리아드까지 그리스 신화의 요소들을 짜깁기했지만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통해 성차별의 벽을 깬 점은 큰 매력이다. 할리우드 매머드급 스타인 브래드 피트(신밧드 역) 캐서린 제타존스(마리나 역) 미셸 파이퍼(에리스 여신 역) 등이 목소리 열연을 펼치는 것도 관심거리.

 

짜임새 있는 이야기나 특별한 감동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여름철 애니메이션 관객의 기호에 철저히 맞춘 듯 눈이 시원하고 즐겁다. 전주 명화극장에서 개봉.

 

지난 주 개봉영화

 

1962년 만화 마블코믹스 여섯 번째 시리즈로 등장한 이후 TV 시리즈·영화로 인기를 얻었던,'헐크'가 스펙터클한 블록버스터로 찾아왔다.

 

평소 얌전한 과학자지만 화가 나면 괴물로 변한다는 줄거리를 영화에서도 그대로 차용했지만, 내재된 인간적 감성으로 괴로워하는 헐크를 통해 이안 감독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감독은 헐크의 파괴적인 성향뿐 아니라 자아와 세상, 슈퍼 영웅과 괴물, 성취를 위한 수단과 악몽 등 대립적인 두 구조에 처한 한 남자의 자화상을 그려낸 것.

 

과거 보디빌더 루 페리노가 헐크를 연기한 것과 달리 21세기 헐크는 화난 괴물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헐크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피부 색깔부터 주름, 상처, 땀, 얼룩까지 100개의 레이어와 1,165개의 근육을 정교하게 결합해 사실감을 더했다. 하지만 2시간 2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너무 착한 헐크의 모습은 아쉽다.

 

'로또 찾아 삼만리'를 그린 프랑스영화 '블리트'는 버디액션 코미디. 반전과 웃음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코미디와 액션 파트 감독을 각각 설정하는 등 실험적인 작전으로 재미와 볼거리를 동시에 노렸다.

 

파리 콩코드 광장을 전쟁터로 만든 몰테츠의 탈출장면과 사막을 달리는 자동차 랠리 등은 큰 볼거리. 코미디언 브누아 폴블루드가 맡은, 푼수끼 다분한 간수 레지오의 방정맞은 입은 관객의 배꼽 잡기에 주력했다.
액션과 코미디 사이 이음새나 사건간 연결은 무리가 없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과장된 캐릭터들은 '이다도시'식 코미디 색채가 강하다. 때문에 액션의 긴박감이 희석되는 게 단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아넬카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