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중앙 전산시스템 장애로 경찰 전산 관련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면허시험장 운전면허증 발급업무가 중단되고 차적조회 등 수사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데이터베이스의 고장으로 교통·수사 전산망이 다운되면서 면허증 발급과 신원 등 각종 조회가 중단됐다.
도내 면허시험장의 경우 이날 하루종일 운전면허증과 운전경력증명서, 국제운전면허증 등 하루평균 1천5백건에 달하는 발급 업무가 중단되면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전에 발급업무 중단사태를 모르고 면허시험장을 찾았던 민원인 수 백여명이 접수 창고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면허시험장측은 이날 발급 업무 증단으로 운전면허증 등을 교부받지 못한 민원인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전산망을 복구, 10일부터 발급 업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지만 지난주 교부 신청자와 발급 중단에 따른 신청자 누적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경찰청 전산 장애는 지난 7일 본청사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다운시켰다가 이날 오전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 저장장치 연결부품이 전원이상으로 손상돼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정보통신담당 관계자는 "7일 본청에서 당일 전기안전점검에 따른 전산망 중단을 예고했으나, 이날 예측하지 못한 전산망 장애로 혼란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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