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회(회장 김문철·전주대 교수)가 여는 ‘아름다운 전북, 스케치 기행’. 지난해 전주 풍경을 담아낸 스케치 기행에 이어 두 번째 여행은 군산과 옥구로 떠난다. (27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일제시대 쌀 반출을 계기로 발전하게 된 수난의 역사와 고단한 삶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이지만, 넓은 평야에서는 풍요와 포용의 여유로움을 배우고 항구 주변에서는 삶의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0년 기획으로 매년 전북의 풍경 스케치 기행전을 열고있는
동이회는 “타 시도에 비해 우리 전북은 산과 평야·호수·해안선 등 풍경이 다양하고 삶의 모습들이 소박해서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변하고있는 우리 고장의 자연을 새롭게 기록하고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는 이들은 고개만 돌리면 눈에 한가득 들어오는 전북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단정한 수묵의 멋으로 전해준다.
동이회는 익산지역, 남원·순창지역, 김제·부안지역, 정읍·고창지역, 완주·임실지역, 진안·장수지역, 무주·지리산지역을 차례로 담아내고 2011년에는 전북 풍경을 한 데 모은 종합전시를 열 계획이다.
김문철·김중현·김학곤·문제성·송승완·안동선·이재승·이철규·임대준·정문배·최강곤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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