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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불구 관중 증가

 

2003-2004 Anycall 프로농구 관중수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정규경기 4라운드가 끝난 지난 17일까지 모두 64만3천710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8% 증가했다.

 

이는 사상 초유의 몰수경기 파문과 집행부 집단 사퇴 및 번복, 경기장 정전 등어수선했던 분위기 속에서도 프로농구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반증한것.

 

전체적인 관중수 증가의 일등 공신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러 홈팬들에게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던 KCC는 올시즌강력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며 증가율(22.2%)과 좌석 점유율(101.3%)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 오리온스(16.3%)와 서울 SK(15.8%)도 관중수 증가에 한몫했지만 신생팀 인천 전자랜드(경기 평균 2천598명)와 안양 SBS(경기 평균 2천230명)는 지난 시즌보다28.26%와 3.21%씩 감소했다.

 

평균 관중수에서는 창원 LG가 유일하게 5천명(5천335명)을 넘어서며 지난 시즌에 이어 최고 인기 구단임을 보여줬고 서울 삼성(4천629명), 서울 SK(평균 4천559명), 전주 KCC(4천350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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