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께 전주시 삼천동 모아파트에서 박모씨(41)가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제 모농협에 근무하던 박씨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감사를 받았고 사채 등으로 고민해왔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채무압박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 "지난 8일부터 5일간 감사를 벌여 박씨가 농협 구매계에 있으면서 농민들의 비료 구매대금 2천4백여만원을 입금하지 않고 횡령한 사실이 확인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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