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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명가' 이리고 또 정상

11일 올해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또 우승, 2연패를 차지한 이리고 선수들이 유승관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이강민기자 이강민([email protected])

 

이리고가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2연패로 축구명가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리고(감독 유승관)는 11일 오후 2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안동고와 연장 사투 끝에 득점없이 비긴 뒤 7-6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고는 지난 96년, 97년, 2003년 우승에 이어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첫번째 키커 추정현(2년)이 실축,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골키퍼 박준오(3년·188㎝)가 안동고 여덟번째 키커로 나선 윤주해(2년)의 킥을 막아내며 95분간 질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골키퍼 박준오는 이날 결정적인 위기 때마다 그림같은 선방을 펼치며 응원나온 2,천여명의 동문들과 재학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전반 10분께 안동고 중앙 지점에서 정신환(3년·177㎝)이 프리킥 한 볼이 골포스트를 막고 튕겨나와 이리고 응원단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이리고는 지난 대회 해트트릭의 주인공 조동건(3년·178㎝)을 앞세워 맹공을 펼쳤으나 안동고의 탄탄한 조직력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안동고도 박상현(2년·173㎝)의 날카로운 측면공격을 앞세워 이리고 골문을 위협했으나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우승의 향방은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연장 15분은 그야말고 사투. 양팀은 전후반 80분간 체력이 바닥나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얻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부를 미뤄야만 했다.

 

한편 한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조동건은 이번 대회 7골로 득점왕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고교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수비상에는 이리고 김진황, 어시스트상은 안동고 권순걸, GK상에 박준오, 감독상과 코치상에 이리고 유승관감독, 송병수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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