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진북동 김모씨(42)의 연립주택 창고에서 한국전쟁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관총 실탄 51발이 발견돼, 김씨의 집에 놀러왔던 친구 정모씨(42)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옥상으로 연결된 창고의 문고리 설치작업 후 내부를 정리하던 중, 구석에 있던 노란 바구니 안에서 군용실탄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10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창고 문을 자주 개방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경찰은 "녹이 슨 실탄이 흩어지지 않도록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연결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면서 "실탄을 보관하던 시민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 곳에 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에서 실탄을 인계받은 35사단측도 "한국전쟁때 사용됐던 기관총 실탄으로 추정되며 대공 용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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