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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차가 어떤 車인데..."

 

사업실패에 신용불량자가 된 한 남성이 자신의 '마지막 희망(?)'을 절도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6일 오후 8시30분께 윤모씨(46·전주시 서서학동)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윤씨의 부인 김모씨(4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윤씨는 1년 전 사업실패로 4천여만원 상당의 카드빚을 갚지못해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지난 16일 4개월 전에 아내가 마련해 준 승용차마저 도난당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내가 사업실패로 전전긍긍하던 남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대출을 받아 승용차를 구입해 줬다”며 "아내가 어렵게 마련한 자동차마저 도난당하자 윤씨가 심적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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