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군산 출생 최호 장군을 조명, ‘충원공 최호 장군’을 발간했다.
1536년 현 군산시 개정면에서 태어난 최호 장군은 함경남도 병마절도사와 충청도 수군절도사를 지낸 호국 충절의 표상. 임진왜란 때 함경도 일대를 장악한 왜군의 정예부대를 소수 병력으로 막아내고, 정유재란 때 ‘이몽학의 난’을 평정하고 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전과를 올린 일화는 유명하다.
이 책은 장군의 소년시절부터 무장의 수련과정,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몽학의 난, 칠천량 해전, 충의사와 추모제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했다. 장군의 활약을 담은 문서와 최씨 가문으로 전해져온 고문서, 유일한 유물인 북두칠성이 새겨진 검신(劍身)도 사진으로 수록했다.
집필자인 향토사학자 김양규씨(전 군산문화원 원장·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는 “최호 장군의 업적을 통해 고장의 자긍심과 올바른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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