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17:2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문화광장] 피아노 음유시인 조지 윈스턴 전주 온다

섬세하고 청명한 선율. 꿈결에 들리는 듯한 피아노 소리는 언제 들어도 달콤하고 신비하다.

 

자연과 계절에서 영감을 찾는 피아노 시인, 조지 윈스턴(56)이 5년 만에 다시 전주 팬들을 찾는다.

 

열성팬은 아니더라도 한 장씩은 가지고 있는 앨범 ‘디셈버’(December·1982). 이 음반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가 됐다.

 

계절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자연. 사계절이 꼭 한국을 닮은 미국 몬태나주가 고향인 그는 정서적 친밀감 때문인지 96년, 98년, 2000년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내한 공연이다.

 

1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주 공연에서는 전통적인 아이리쉬 음악 ‘The Twisting of the Hay Rope’, 소울 싱어인 샘 쿡 작곡의 댄스곡 ‘You Send Me’, 몬태나에서만 볼 수 있는 잣나무에 대한 느낌을 소개한 ‘Tamarack Pines’, 일본 남부 전통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최근작 ‘Moon’, 고전 재즈 피아노 스타일인 스트라이드 피아노곡 ‘Dog and Cat’ 등을 연주한다.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를 표방하며 클래식음악에 재즈와 록발라드 등을 접목한 뉴에이지 음악을 꽃피운 조지 윈스턴은 지치고 성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명상적 음악이 특징. 앨범 ‘December’는 국내에서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앨범 ‘포레스트’(Forest·1994)는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조지 윈스턴의 지난 30년간 음악적 열정과 여정을 두 시간으로 압축해 놓은 이날 공연은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흔치 않은 기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