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민촌아트센터 20일까지
봄은 꽃으로부터 온다.
전주민촌아트센터(관장 허명욱)가 ‘장미화가’로 알려진 서양화가 오우석씨를 초대했다.
‘꿈-장미 정원’ 연작시리즈. 강렬한 색채는 그대로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묘사의 힘 보다는 꽃무리를 통해 인간사를 표현하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빛을 발한다.
화폭 가득 채운 장미. 붓 끝 경쾌한 터치로 한가지 소재가 지루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뜻밖에도 작가는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의 이미지를 가져왔다.
설치작품으로 만든 민촌 잔디밭 담장의 붉은 장미도 이번 전시와 잘 어울린다. 전시는 20일까지 민촌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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