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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열린시문학상에 시인 최세양씨

‘제16회 열린시문학상’에 시인 최세양씨(69)가 선정됐다.

 

열린시문학상은 진북문화의집 열린시창작회(대표 이운룡)가 지난 1995년부터 제정한 상.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이 상의 후원자가 국제해운(주) 대표 윤석정씨임을 최근 이운룡 대표가 밝혔다. 상은 문예지 작품 발표 및 시집 출간 등 문학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운룡 대표는 심사평을 통해 “최시인은 삶의 언어와 격조 높은 시심으로 전통적인 민족정서와 운율을 접목시켜 표현하고 있다”며 “시와 삶을 분리하지 않고 일원화시켜 일상의 체험을 품위있고 진솔하게 표현, 또다른 생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새롭게 정립해 가려는 자세와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장수 출신으로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최씨는 2003년 「지구문학」 가을호에 시 ‘서울, 토요일’ ‘빈집’ ‘도봉산’ 등 3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한국문인협회, 지구문학작가회, 장수문학회, 열린시창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농협 전북도지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가을의 목불」과 산문집 「농막에서 부는 피리」 등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24일 낮 12시 30분 전주코아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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