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DB구축 통합 서비스...시설간 정보공유 기대도
'전주권 문화정보 114(www.jbtong.or.kr)'가 26일 개소한다. 16일 전주권 문화서비스센터 구축을 위한 TF팀(팀장 문윤걸)이 전주시에서 추천한 소설가 이병천씨(전주MBC PD)를 센터장으로 승인함에 따라 개소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사무실은 지난해 말 옛 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기획팀장과 인턴사원 등 6명으로 사무국을 꾸렸다. 센터장이 선임되고, 사무국이 구성됨에 따라 문화정보 114의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주권 문화서비스센터는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권역별 지역협력체제 구축사업’의 시범사업이다.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목적으로, 생활권역내 각종 문화예술시설 및 단체에서 제공하는 문화컨텐츠와 여가관련 정보를 집적해 제공하는 포털개념의 문화서비스 통합 시스템이다. 문화수요자들에 정보접근성을 높여 문화권을 확대하고, 관련 기관·시설·단체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매개체가 되어주는 문화예술관련 정보 허브다. 사업대상은 전주를 중심으로 김제시와 완주군까지다.
△어떻게 구축됐나
전주권 문화정보 114는 문화관광부 예산 4억원과 도비 1억원, 시비 1억원 등 모두 6억원이 시설마련 및 초기 인프라구축비용으로 투입됐다.
당초 지난해 8월 개소를 목표로 지역 문화관련 전문가들로 TF팀을 꾸려 문화정보 114 사업계획 등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로 단체장이 바뀌면서 사업계획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이 손질되고, 센터장 선임문제, 이후 운영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시간을 끌다가 해를 넘겨 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운영예산은 전주시가 지원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나
문화정보 114의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올해는 권역내 문화시설·기관·단체의 DB구축과 통합 정보망(문화지도) 구성 및 홈페이지 구축, 주민 문화향유 실태 및 태도조사 사업을 전개한다. 이들 사업도 지난해말 착수했으며, 상당부분 진척된 상태다.
온라인상의 문화정보 제공도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권역내 문화시설·단체 등과 이들이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있다. 문화관련 각종 정보도 제공하며, 전주 완주 김제지역 문화시설 위치와 분포 등을 보여주는 문화지도도 서비스하고 있다. 문화관련 정책 법령 사진 언론자료 등도 게시하는 등 권역내 문화관련 각종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정보 웹진발간과 지역문화교류를 위한 문화사랑방 개설,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공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 등 지역문화시설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 등도 할 계획이다.
이경진 기획팀장은 “문화정보 114는 산재돼 있는 문화시설과 단체들에 대한 지역문화 통합서비스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문화정보 접근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문화복지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개소식은 2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063)284-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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