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백장암 범종(梵鐘)이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대정리의 백장암에 소장돼 있는 범종이 지난달 19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1호로 지정됐다.
1743년 제작된 백장암 범종은 높이 64cm, 둘레 42cm로 천판이 높게 솟아있고 유곽과 보살상이 형식화돼 있는 전통 조선종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또 유려한 연화당초문의 조각수법과 전형적인 포탄형의 종신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봉안장소와 제작연대가 정확하게 밝혀져있어 조선후기 범종을 연구할 수 있는 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남원지역의 문화재는 국보 1점과 보물 24점, 사적 6점, 천연기념물 2점, 도 지정 유형문화재 27점 등 모두 115점으로 늘었다.
시는 새로운 문화재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기존의 도 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으로 승격시키는 등 문화재 가치 재조명 작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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