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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아! 정겹다..수 갤러리 오병기 초대전

소통이 있는 만남, 그리고 향수.

 

한국화가 오병기씨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전주 수갤러리에 들어서면 포근한 고향산천이 펼쳐진다. 정읍, 평야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작가는 늘 산을 동경했다. 스케치 여행에 나서는 곳도 무주 진안 장수 등 산촌마을. 그곳에서 받은 감흥을 화폭에 담았다.

 

1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변화도 보인다. 풍경을 담은 구상작품이 대부분이지만 약간의 변형을 시킨 작품들이 더 눈에 띈다. 형태를 단순화하고 오방색을 적극 사용해 동심을 자극한다. 먹의 농담과 여백의 활용도 깊어졌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 정겨움을 전하고 싶어한다.

 

원광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벽골미술대전 초대작가며, 이번이 다섯번째 개인전. 원묵회 한국화동질성회 원미술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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