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마을. 이 곳만큼 추석과 잘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
오랜만에 찾아든 고향. 변해버린 풍경이 낯설어 옛 전주가 그립거나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지내왔던 것들이 있다면 한옥마을로 발길을 돌려보자. 발길 닿는 곳마다 묻어나는 옛스러움은 현대인들이 잃어버렸던 소중한 가치다.
<경기전>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됐던 전주사고도 남아있다. 사적 제339호.
<전동성당> 전동성당>한국 천주교회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주. 웅장하고 화려한 전동성당에서는 ‘약속’ 등 많은 영화들이 촬영되기도 했다.
<최명희문학관>최명희문학관> 작품 보다 ‘작가 최명희’를 중심으로 구성된 곳. 혼불처럼 스러져 가면서도 오직 「혼불」 집필에만 매달렸던 최명희 선생의 삶과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학인당>학인당> 궁중 건축양식을 민간주택에 도입한 조선말 한옥마을의 대표적 건물. 한 때 정부 요인의 숙소로 사용됐으며, 임방울과 박녹주 등 명창들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선다원’이 문을 열었다.
<강암서예관>강암서예관> 강암 송성용 선생을 그리는 국내 유일의 단일 서예관. 강암 선생의 역작들과 추사 김정희, 창암 이삼만 등 선생이 평생을 걸쳐 수집한 작품 1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전주한옥생활체험관> 조선시대 양반집처럼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와 사랑마당, 안마당이 있는 한옥민박 공간.
<지담>지담> 전국 최초 한지등 제작·판매·체험공간.
<전주전통술박물관>전주전통술박물관> 소멸된 전래주의 맥을 찾아 집집마다 술을 빚던 가양주의 전통을 되살리는 공간. 전국의 전통술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술 담글 때 사용했던 도구와 유물도 전시됐다.
<설예원>설예원> 한국차문화협회 전북지부장이자 전통생활보존회 회장인 이림씨의 집. 다도예절과 생활예절을 배울 수 있다.
<승광재> 승광재>고종의 손자, 의친왕의 열한번째 아들, 대중가요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 황손 이석 선생이 살고있는 곳이다.
<동락원> 동락원>전주기전대학 부설 전통문화생활관이자 미국 남장로교선교회 전킨 선교사의 기념관. 전킨 선교사가 활동하던 당시 전주한옥의 옛 모습을 재현했다.
<아세헌>아세헌> 전통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민박. 쪽머리 하기, 가야금 따라하기 등 ‘나도 황진이’ 프로그램이 재밌다.
<전주한방문화센터>전주한방문화센터> 조선후기 한의학자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직접 진맥을 받고 자신의 체질도 알아볼 수 있다.
<목우헌>목우헌> 전통목침 기능전승자인 목공예가 김종연씨 작업실. 한옥마을 예술인 작업실 1호이기도 한 이 곳에서는 그의 작업 현장과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지원>이지원>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씨의 작업실. 어느 것 하나 작품 아닌 것이 없는 이 공간은 생활 속에서 한지공예가 얼마나 조화를 이뤄낼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공예품전시관> 전통공예부터 현대공예까지, 공예품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
<향교>향교> 조선시대 교육기관. 대부분의 향교가 대성전을 뒤에 두고 있지만, 전주향교는 앞에 두고 있다. 400여년 정도 된 거대한 은행나무는 향교의 상징.
<양사재>양사재> 향교 부속건물로 유생들을 교육했던 공간. 지금은 한옥민박과 야생차를 보급하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기거했던 방도 그대로 남아있다.
<전주전통문화센터>전주전통문화센터>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가 한 데 어우러진 곳. 전주에 가면 언제라도 소리 한자락은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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