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안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 등 진보 여성계 인사 20명은 21일 "개혁세력의 연합만이 국민의 뜻에 따르는 길"이라며 개혁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 간 민주개혁 세력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민주개혁 세력과 미래창조 세력이 힘을 모아 연합해야 한다"면서 "민주개혁 세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성할 것은 하고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단일화는 제3지대의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기구에 의해 공개 토론과 모바일 투표 등 유권자 중심의 새로운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박옥희 21세기 여성포럼 대표, 이혜경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효제 전 이화여대 교수,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 정영애 서울사이버대 부총장, 홍혜란 환경재단 사무처장, 한의사 이유명호, 화가 윤석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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