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본선 28강 대진 추첨…'아마추어 반란' 제압이 관건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2006년 내셔널리그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과 FA컵 축구대회 28강전에서 '자유로 더비'를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본선 28강 대진 추첨을 했다.
이날 추첨에는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고려대와 연세대, 호남대, 천안시청 등 4개 팀과 28강전 직행권을 갖고 있는 내셔널리그 12개 팀 및 K-리그 12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시드 배정을 받아 16강에 직행해 이번 대진 추첨에서 빠졌다.
추첨 결과, K-리그 '호화군단' FC서울과 내셔널리그의 강호 고양 국민은행이 28강전 첫 경기부터 만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치게 됐다.
양팀은 서울의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국민은행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을 자유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속칭 '자유로 더비'로 불릴만 하다.
올해 창단해 내셔널리그에서 1승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시청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만나 초반부터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K-리그에서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내셔널리그 노원 험멜코리아와 만나게 됐고, '장외룡 매직' 쇼를 펼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산 할렐루야와 '경기도 더비'를 치른다.
이밖에 대학팀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아마추어 반란'을 꿈꾸고, 호남대는 수원시청을 상대한다.
28강전은 5월21일 일제히 열리며 홈 구장을 쓸 수 없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나란히 경기를 벌인다.
◇2008 하나은행 FA컵 28강 대진표
인천 코레일-울산 현대
고양 국민은행-FC서울
홍천 이두FC-성남 일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대구FC
창원시청-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교통공사-경남FC
안산 할렐루야-인천 유나이티드
강릉시청-부산 아이파크
예산FC-광주 상무
노원 험멜코리아-수원 삼성
고려대-전북 현대
연세대-대전 시티즌
수원시청-호남대
울산 현대미포조선-천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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