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이야기'로 관객 손짓
국립민속국악원이 6월 한달 동안 판소리 집중기획 '광대이야기'를 이어간다.
7일 첫 무대는 남원 운봉에서 자란 고 박초월 명창 회고전 '명창 박초월을 그리며'. 그의 제자 박양덕(민속국악원 예술감독) 김수연(민속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김경숙(국립창극단 운영위원)이 출연해 '수궁가'와 '흥보가' 눈대목을 부른다. 최종민 동국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박초월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전한다.
14일 '광대이야기'에는 '오기와 배짱의 소리꾼' 성창순 명창이 초대된다. 민속국악원 무대는 이번이 처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자서전 「넌 소리 도둑년이여」로 잘 알려진 성명창은 이날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21일 '소리에 매료되어 판을 이끌다'에서는 남해성 명창을 만난다. 박초월 명창 제자이자 현재 소리판의 큰 스승으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는 그는 단가와 '수궁가' 중 '상좌다툼' 대목을 부를 예정이다.
28일 '전통예술전승 국악명가'에는 보성소리 명가인 정회천 가계가 오른다. 정재근-정응민으로 시작된 보성소리의 대를 이어가고 있는 정회천 가계는 소리 뿐만 아니라 국악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회천 전북대 교수-안희정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정회석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정수년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부부의 국악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다.
'광대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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