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17:33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최화경씨 첫번째 수필집 '음악 없이 춤추기'

상처 입은 삶을 위한 '치유의 씨앗'

"저에게 수필 쓰기는 매듭풀기와 같아요. 맺힌 게 없이 살자고 한껏 느슨해지려 애쓰지만 삶은 어느 순간 굵은 매듭이 돼 답답하게 하죠."

 

"수필 쓰기가 곧 인생의 매듭풀기"라는 최화경씨(51). 첫번째 수필집 「음악 없이 춤추기」(수필과비평사)를 펴낸 그는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처방으로 내 수필이 읽혀진다면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수필은 자칫 잘못하면 신변잡기가 될 수 있잖아요. 한 편을 쓰더라도 행주냄새, 살림냄새 안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 정통수필이 아니라는 지적도 받지만, 그의 글은 틀에 박힌 '옛날식' 보다는 '짧고 톡톡 튀는' 현대인들이 좋아할 만한 쪽에 속한다. 소설을 오래 써온 덕분에 소재를 고르는 방법도 신선하고 표현도 산뜻하다.

 

학창 시절부터 습작을 해왔지만 2003년 「좋은문학」을 통해 정식으로 등단했다. 완주 출생으로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 행촌수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