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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의 발견]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제정·준비위 구성"

도 최영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말하는 전북문화예술위 설립

전북문화예술위원회(가칭) 설립은 형태와 시기, 운영방식 등을 놓고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사안이다. 그래서 지난 11일 전북도 최영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최소한 설립 시기는 조금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마당수요포럼에서 밝혔던 바, '문화예술위 설립이 의무사항으로 돼있는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이 무산되면서 어느 정도 환경을 갖출 여유가 생긴 만큼, 3∼4년 안에는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보다는 한 발 나아간 것.

 

▲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어떠한가.

 

재단법인으로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은 조율이 되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

 

▲ TF의 연구보고서 제출 이후 위원회 설립이 지지부진한데, 지역문화진흥법안 설립 무산과 관계가 있는가. 대안은 무엇인가.

 

지역문화진흥법안의 통과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조례를 제정해서 재단법인 설립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문화예술위원회보다 재단법인 형태가 운에 관해서 완전한 민간화를 이루지는 못하지만, 민간이 주도하여 합리적이고 능동적으로 현장성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운영형태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이후 추진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전라북도 문화재단(가칭)은 내년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타 지역의 사례를 수집하고, 직능별 간담회와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관련 조례제정과 설립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하려고 한다.

 

▲ 문화재단 설립의 의미와 기대는 무엇인가.

 

전북문화재단(가칭)은 전문성과 현장성을 통한 문화행정의 선진화와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들의 현실적인 역량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북 도민에게도 양질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진(문화전문객원기자·문화연구'창'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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