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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밴드' 전주교도소 방문 다양한 음악 선봬

교정시설 순회공연

지난 18일 전주교도소에서 음악회를 연 에버그린 밴드. ([email protected])

관악단이 교정시설로 순회공연에 나섰다.

 

'신나는 예술여행'을 주제로 교정시설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 에버그린밴드(단장 황병근)는 18일 전주 교도소를 방문해 '사랑의 미로' 'Yesterday' 등 가요와 퓨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브라스밴드인 에버그린밴드는 트럼펫, 클라리넷, 색소폰 등 관악기 특성을 살려 연주하는 단체. 이들은 지난 6월 부산교도소를 시작으로 대구, 청송 등 교정시설 10곳을 방문해 수감자를 대상으로 공연을 통한 정서 순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9월 19일 목포교도소를 마지막으로 초청 공연을 마무리할 계획.

 

황병근 단장은 "클래식보다 대중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니까, 호응도가 좋다"며 "문화소외계층에게 열정적이고 발랄한 곡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버그린밴드는 다음달부터 매월 둘째 금요일 (오후 5시∼6시20분) 전주 고사동 KT&G 에버그린 연주실에서 한 달에 한 번 초청 공연을 갖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9월 27일(오후7시)에도 전주 세계소리축제 공연을 가질 예정.

 

'언제나 푸른 인생' 뜻을 담는 관악연주단은 서울 한미연합사 교류 축하 공연 등 전국 공연 외에도 도내 요양원·복지관 등 300여 곳에 걸쳐 위문공연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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