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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눈길끄는 공연 4편

갈라콘서트 볼까 중국 경극 볼까 루마니아 음악 들을까 종묘제례악 들을까

사진 위 시계방향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콘서트, 중국 황흐어 예술단, 종료제례악, 루마니아 12인조 남성 기타 브라스밴드. ([email protected])

가족과 함께 떠나는 소리여행은 주말에도 이어진다.

 

빅토르 위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콘서트'.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이어진다. 3일 오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멜로디와 대사를 생략한 서정적 가사의 드라마, 입체적인 변형이 가능한 세트 등으로 이미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어릴 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 그를 성당의 충직한 종지기로 키우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프롤로 주교, 근위대장 페뷔스의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다리기가 묘사돼 기대를 모은다.

 

경극 '패왕별희'와 '포청천'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세계를 누빈 '중국 황흐어 예술단'이 3일 오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경극과 중국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과장된 목소리로 대사를 처리해 서양의 오페라와 닮아 '베이징 오페라'라고 불리는 경극, 중국에 직접 가지 않으면 못보는 티벳 장족춤 '류우류우카앙띠잉', 전통소림무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검무', 몽고족의 대표적인 전통무용인 '띵왈우'도 감상할 수 있다.

 

4일 오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는 루마니아 12인조 남성 기타 브라스밴드 '판파레 치오깔리아'의 공연이 준비된다. 루마니아 전통 춤곡에 터키,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리듬 등 현대적인 멜로디를 얹어 뜨거운 열기가 기대되는 무대다. 동유럽 농촌마을 결혼식과 장례식에 3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연주하면서 축제로 승화시키는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의 재발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종묘제례악과 판소리'. 그 이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4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1부에선 종묘제례악 길라잡이를 영상으로 맛본 뒤 종묘제례악 보태평 중 '영신희문' '전폐희문' 등을 감상한다. 2부에선 판소리 길라잡이를 영상으로 본 뒤 단가 '사철가'와 판소리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과 '조조 도망가는 대목'을 감상할 예정. 숙명가야금연주단 대표로 있는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예술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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