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장악ㆍ네티즌 탄압저지범국민행동, 지역방송협의회 등 현업 언론인 단체와 시민단체는 9일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기업의 방송소유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디어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하려는것은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희생시키면서 대기업 자본에 방송을 팔아넘기겠다는음흉한 속셈"이라면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은 모든 방송을 약육강식의 광고경쟁 시장으로 내몰아 선정적인 방송이 판을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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