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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바꿔보자"

KCC 하퍼 등 외국인 선수 교체 줄이어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전체 일정의 3분의 1 정도를 소화하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줄을 잇고 있다.

 

전주 KCC가 브라이언 하퍼를 칼 미첼로 바꾼 것을 신호탄으로 전체 20명 가운데7명이 교체됐다. 시즌 개막 이후만 따져도 5명이 새 얼굴이 됐다.

 

특히 최근 서울 삼성이 시즌 개막 전에 교체 선수로 영입했던 에반 브락마저 내보내고 애론 헤인즈를 영입해 10일 서울 SK와 경기에 뛰게 했고 부산 KTF, 대구 오리온스 등도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5연패 중인 삼성과 6연패를 당하고 있는 KTF 입장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가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가 2라운드부터 영입한 빅터 토마스가 평균 19.4점을 넣어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 결국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헤인즈는 지난해 레바논 리그에서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를 했던 선수로 삼성에서는 '제2의 토마스'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KTF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고 미국 대표팀 경력까지 있는 제이슨 세서를 데려왔다.

 

추일승 KTF 감독은 "농구 IQ가 뛰어난 선수라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포워드인 세서가 18일 창원 LG 전부터 복귀하는 정통 센터인 스티브 토마스와 좋은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과 KTF는 공교롭게도 12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하게 돼 관심을 끈다.

 

오리온스 역시 NBA 하부리그인 D-리그에서 뛰던 마이클 조이너를 긴급 수혈해 중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퇴출 통보를 받은 가넷 톰슨이 17.1점, 8리바운드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7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2점에 그치는 등 최근 경기 내용이 안 좋았던 점이 결정타가 됐다.

 

외국인 선수 교체가 잇따르자 팀 관계자가 한동안 안 보이면 불안해하는 선수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 SK 관계자는 "디앤젤로 콜린스가 최근 사무국장이 한동안 보이지 않자 '대체 선수를 구하러 갔나보다'라고 지레짐작하며 불안해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장지탁 사무국장이 방성윤의 복귀를 권유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콜린스는 한층 밝아진 얼굴로 "방성윤은 매우 좋은 선수"라고 의욕을 내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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