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불면 날개 뒤로 접혀 기기 보호
전북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날개가 뒤로 접히는 풍력발전기 시제품 독자모델을 개발, 향후 풍력발전 분야에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16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차세대풍력발전연구센터(센터장 김동용)는 최근 폴딩 타입의 풍력발전기 시제품 독자모델 개발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적 원리 등을 미국, 일본, 중국과 국내에 발명 특허를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에어로 다이나믹 공학을 응용한 외형 디자인과 바람의 마찰을 고려한 최적의 날개 형상으로 설계됐다. 강풍이 불 때 날개가 뒤로 접히는 폴딩기능으로 날개 및 풍력발전기 보호가 가능해 진 것이다.
또 날개가 접힌 상태에서도 회전이 가능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고 저속형 발전기를 채택해 증속기어 없이 날개 회전만으로도 정격 출력 발생이 가능한 장점들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풍력발전기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 차세대풍력발전연구센터는 지난 8년여간 풍력발전 시스템 연구개발에 주력해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연구과정에서 장미혜 초빙교수 등 연구진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각고의 노력을 해 이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김동용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폴딩 타입의 풍력발전기 시제품은 에너지 불안이 커지고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다"며 "향후 용량이 증가된 제품이 대량으로 생산 될 경우 10억불 이상의 수출 등 탁월한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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